지난주에 철학관이라는 곳을 갔다왔다 ㅋ
생년월일시로 운세를 보는 곳이었는데 이름도 보고 동전점도 보고.. 꽤나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그런데 철학 보시는 분이 중간중간에 "희망이 무엇입니까?" "당신 꿈은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을 계속 하셨다.
막상 떠오르는 것이 없어서 돈 많이 버는 것요.. 이렇게 어물쩡 대답하고 넘어갔는데
내 꿈이 무엇인지 내 희망이 무엇인지 통 잊어버리고 산 것 같다.

어릴 적에는 꿈이 뭐냐고 물으면 직업을 이야기 했던거 같다.
선생님, 아나운서, 외교관.. 어릴 적에는 꿈이 내가 되고자 하는 직업이었다.
하지만 점점 꿈이라는 것은 부자가 되는 것, 잘사는 것과 같이 
막연하면서 그림으로 그려지지 않는, 감동이 없는, 걱정 없는 삶이 꿈이 되어 가는 것 같다.

곰씹어 생각해보니 약 5년 전까지만 해도 나의 꿈은 캠핑카로 세계여행 하는 것이었다.

당시 한국인 최미애씨와 프랑스인 루이 부부의 버스 세계여행이 큰 화제가 되었었다.
그들은 중고버스를 캠핑카로 개조한 다음 한국에서 남편 루이의 고향인 프랑스까지 318일을 여행했다.
현재의 치열한 삶은 잠시 접어두고 여행을 떠났다는 그 자체만으로 부러울 뿐이었다.
정신없이 하루살이처럼 하루하루 지나다 보니 캠핑카 세계여행은 까맣게 잊었다.

당신도 꿈이 잘사는 것인지..?
혹시 꿈이라는 것의 의미조차도 이미 실현불가능한 것이라고 치부하고 있지는 않은지..



오늘 강풀 원작의 영화 <순정만화>를 보고 와서는 강풀에게 완전 반했다.
영화를 보고 행복하고 따스한 감정을 느껴본 것이 참 오랫만인거 같다.
강풀에 대해 몰입해서 검색하다가 그의 특강 영상이 있어 함께 덧붙인다.

아.. 순정만화 뮤직비디오도 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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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el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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